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파도(리상각)
2009년 10월 29일 15시 36분  조회:1259  추천:22  작성자: 김철호
파도

리상각


높이높이 쌓아올리다
스스로 마구 무너뜨리다
죽기내기로 주먹을 쥐고 달리다
기슭에 부딪쳐 부서지다
목이 터져라 웨치다
자기 소리를 삼켜버리다

날개를 저었으나 날지 못하고
접었다 폈다 하다 팽개치고
푸른 기발 날리다 찢어버리고
주먹을 휘두르다 쓰러지고
칼날을 세웠으나 베지 못하고

달리다가 다시는 돌아서지 못한다
달리는것 같지만 제자리를 못 떠난다
소리소리 웨친 뒤끝에 남은게 뭐던가
내 삶의 파도여 가련한 발자취여
오늘도 만들고 마스고 솟구치다 무너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9 [시]솥전(송미자) 2009-11-27 36 1955
58 [시]탑(송미자) 2009-11-27 30 2007
57 [시]봄언덕(송미자) 2009-11-27 27 1998
56 [시]무덤에 누운자(허련화) 2009-11-19 37 1708
55 [시]강너머 마을(허련화) 2009-11-19 36 1834
54 [시]일기책(허옥진) 2009-11-19 29 1804
53 [시]감자(허옥진) 2009-11-19 29 1855
52 [시]메아리(허옥진) 2009-11-19 29 1917
51 [시]종합포도술.1(최기자) 2009-11-19 22 1772
50 [시]손금(리성비) 2009-11-18 26 1798
49 [시]이슬 꿰는 빛(리성비) 2009-11-18 33 1663
48 [시]투우(리성비) 2009-11-18 44 1975
47 [시]탐구(한춘) 2009-11-16 31 1772
46 [시]풍경(한춘) 2009-11-16 32 1991
45 [시]혜성(한춘) 2009-11-16 46 1782
44 [시]바람(김인덕) 2009-11-16 32 2067
43 [시]자연의 합작(정호원) 2009-11-16 28 1681
42 [시]외로움(석화) 2009-11-13 34 1892
41 [시]그 모습 다 벗고 포도들은 포도주가 된다(석화) 2009-11-13 32 1759
40 [시]나의 장례식(석화) 2009-11-13 32 2050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